분류 전체보기25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의 모든 것 2020년 3월. 국지적으로 확산이 일어났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전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의 감염병 사태를 잘 극복해온 우리나라는 이때까지도 길어봤자 몇 개월 안에 사태가 종결될 것이라 생각했다. 다들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2021년 3월. 코로나 19는 1년만에 전 세계인의 삶을 뒤바꿔 놓았다. 모두의 얼굴엔 마스크가 씌어졌고, 마주 앉아 이야기하기보다는 모니터 화면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학교, 회사 등 모든 공공장소라고 할 만한 곳들에는 책상마다 칸막이가 생겼고, 잠깐 물 한 모금 마시는 데에도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게 되었다. 백신은 겨우 개발되니 마니 하고 있었고, 일상은 1년째 멈춰 있고, 앞으로의 상황도 암담했다... 2022. 3. 5. 배고프면 왜 짜증이 날까? '행그리(hangry)'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있는 단어는 아니고, '배고픈(hungry)+화난(angry)' 이렇게 두 단어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말 그대로 배가 고파서 화가 난 상태를 일컫는다. 그런데, 배가 고프면 왜 화가 나는 걸까? 배고플 때 짜증나고 예민해지는 이유는, 음식을 먹지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반대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결국, 배가 고프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늘고 세로토닌은 감소하면서 자제력을 잃고 공격적이면서도 예민해지기 쉽다. 세로토닌은 아주 광범위한 작용을 한다. 언급했듯 감정을 전반적으로 관장하는 호르몬이다. 햇빛을 장기간 쬐.. 2022. 2. 7. 대변을 볼 때 소변을 함께 보는 이유 한 화장실에 ‘큰 일부터 해결하라. 작은 일은 저절로 처리될 것이다.’ 라는 말이 붙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왜 큰 일을 볼 때 작은 일도 함께 보게 되는 것일까? 바로 인체의 구조 때문이다. 대변을 보기 위해 배에 힘을 주면 복강내압(배 내부 공간의 압력)이 올라가서 이때 방광이 함께 압력을 받는다. 또, 요도(오줌이 나오는 길)조임근과 항문조임근이 함께 운동하는 경향이 있다. 중추 신경계에서 소변 지령을 내리는 신경핵과 대변 지령을 내리는 신경핵이 근접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 직장(대장 끝부분) 괄약근과 요도 괄약근을 지배하는 신경은 같다. 아래 그림을 보면, 요도조임근과 항문조임근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 이제 대변을 볼 때 왜 소변이 함께 나오는지 알았으니, 일말의.. 2022. 1. 30. FDA? 식약처? 뭘 인증해준다는걸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고 나서 백신 및 치료제 등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특히 몇 종류의 백신들이 FDA긴급승인이니 뭐니 하는 방식으로 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대중들에게 보급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긴급승인은 급하게 승인했다는 뜻일텐데, 그럼 FDA는 뭘까? 뭐길래 백신을 승인하니 마니 하는 권한이 있는걸까? FDA는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약자로, 미국의 식품의약국(식품의약품청)이다. 미국 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제품의 유효성·안전성의 규제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의 식약처를 생각하면 된다. 미국이 세계적으로 과학과 의학의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FDA의 백신이나 약품 등의 승인은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어느 정도.. 2022. 1. 17.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