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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4

배고프면 왜 짜증이 날까? '행그리(hangry)'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있는 단어는 아니고, '배고픈(hungry)+화난(angry)' 이렇게 두 단어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말 그대로 배가 고파서 화가 난 상태를 일컫는다. 그런데, 배가 고프면 왜 화가 나는 걸까? 배고플 때 짜증나고 예민해지는 이유는, 음식을 먹지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반대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결국, 배가 고프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늘고 세로토닌은 감소하면서 자제력을 잃고 공격적이면서도 예민해지기 쉽다. 세로토닌은 아주 광범위한 작용을 한다. 언급했듯 감정을 전반적으로 관장하는 호르몬이다. 햇빛을 장기간 쬐.. 2022. 2. 7.
해부학 3D 시뮬레이션 사이트 해부학 공부에 도움이 될 사이트가 있다. 3D 시뮬레이션으로 인체를 살펴볼 수 있다 https://human.biodigital.com/explore Human Anatomy and Disease in Interactive 3D | BioDigital Human Platform human.biodigital.com 계통(기관계, system)별, 구역(region)별로 등 여러 기준으로 몸의 기관들이 분류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부위는 커서를 갖다대서 우클릭하면 나오는 창에서 'read more'을 클릭하면 해당 부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해당 부위를 'hide'를 클릭해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고, 'isolate'를 클릭해 따로 떼어 볼 수도 있다. 간단한 이.. 2021. 12. 27.
약침? 봉침? 침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한의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아무 첨가물(?)도 없는 일회용 침을 보통 그냥 '침'이라고 부르고 대부분의 치료에는 이 침이 사용된다. 그런데, 이 침에 약을 발라 몸에 투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게 약을 바른 침을 '약침'이라고 한다. 여기서 바르는 약은 경구용 한약(먹는 한약)을 그대로 바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다 보니 약침은 침의 효과와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마냥 좋다고만 하기엔 어딘지 찜찜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약을 직접 주입한다고? 주사처럼?', '그럼 부작용은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당연히 들 수 있다. 그리고 약침을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그런 의문을 똑같이 가졌다. 우선 기사를 하나 보자. .. 2021. 10. 26.
0. 해부학 기초 0. 용어 개괄 의학용어(라틴어 등이 기반된 영어) : 임상에서 일반적으로 쓰임(ex. humerus, radius) 한글-신 용어 : 직관적으로 이해하긴 쉬우나, 잘 안 쓰임(ex. 위팔뼈, 노뼈) 한자어-구 용어 : 한 번씩 쓰임; 예전에 임상에서 자주 쓰임(ex. 상완골, 요골) 1. 해부학적 자세 : 똑바로 서서 얼굴과 눈을 앞으로 향한 후, 팔을 몸통 양옆으로 내려서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게 한다. 그 후 두 발을 모아 발끝이 앞쪽을 향하도록 한다. *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게 하는 이유: 아래팔의 두 뼈인 노뼈(radius)와 자뼈(ulna)가 교차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 왼쪽 그림이 해부학적 자세를 나타낸 것이고, 여기서 팔꿈치 아래의 나란한 두 뼈가 각각 노뼈(바깥쪽), 자뼈(몸쪽)이다. 해.. 2021. 10. 24.